손흥민 '번리전 70m 드리블 골', FIFA 푸스카스상 후보 선정
지소연,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로 선정
이승열 기자 | 입력 : 2020/11/26 [10:41]
▲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손흥민 © 토트넘 SN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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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‘70m 원더골’을 기록한 손흥민(28)이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.
한국시간으로 25일 FIFA는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의 축구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 ‘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’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.
FIFA 풋볼 어워즈에는 전 세계에서 터진 득점 중 가장 멋진 장면을 골라 시상하는 ‘푸스카스상’이 있는데, 손흥민의 번리전 골이 이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. 푸스카스상은 1940년대 축구계를 주름 잡았던 헝가리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'페렌츠 푸스카스'의 이름을 딴 상이다.
손흥민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셜리 크루스 등 쟁쟁한 11명의 후보들과 경쟁을 벌인다. 수상자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3인을 추린 뒤 팬(50%)과 축구전문가 패널(50%)의 투표를 합산하여 선정된다. 지난해에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.
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12월 프리미어리그 ‘이달의 골’, 영국 BBC가 선정한 ‘올해의 골’, 토트넘의 2019-20 시즌 ‘올해의 골’ 등 이미 다양한 시상식에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.
한편,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을 쓰고 있는 지소연은 ‘올해의 여자 선수’ 후보에 선정됐다. 지소연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 등 소속팀 첼시 위민의 시즌 2연패를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.
지소연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“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후보로 올라 영광스러운 날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.
[스포원=이승열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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